▲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북한 인권 실상 알리기 광고가 등장했다.

19일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이 광고는 세상에서 인권 상황이 가장 열악한 김정은 정권 하에서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가 시작한 것이며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는 미국민은 물론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으로 매일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그레그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18일 "최근 정치·안보·군사 이슈가 집중적으로 다뤄지면서 인권 이슈가 조금 가라앉았기 때문에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광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실리는 광고는 세 가지로 그 중 하나는 많은 촛불이 켜져 있는 모습과 함께 북한에서 12만 명의 정치범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문구를 싣고 있다. 또 다른 영상은 밤에 반짝이는 불빛으로 빛나는 한국과 반대로 암흑에 빠진 북한 모습을 담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사진과 함께 북한인권을 위한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마지막 영상은 철조망에 걸린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영상과 함께 북한 주민들을 위한 자유와 정의를 촉구하고 있다.

각 광고의 길이는 10초로, 이 광고들이 20분마다 한 번씩 교대로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상영된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앞으로 3개월 동안 광고가 계속 상영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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