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뉴욕 증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 이후 크게 떨어졌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인종차별 옹호 발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해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6.22포인트(0.35%) 하락한 2만 1674.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7월 25일 이후 거의 4주만의 최저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6포인트(0.18%) 떨어진 2425.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5.38포인트(0.09%) 내린 6216.53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우월자 및 극우주의자들에 의해 촉발된 유혈사태에 대해 맞불시위를 펼친 시위대들에게까지 책임이 있다고 말해 여론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도 트럼프 정권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도세가 일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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