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바르셀로나 차량 돌진 테러의 핵심 용의자 무사 우카비르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새벽 캄브릴스에서 또 다른 테러를 벌이다 스페인 경찰에 사살됐다.

스페인 경찰은 앞서 우카비르와 다른 3명의 남성을 뒤쫓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1명만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우카비르가 렌트한 밴 차량이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군중을 덮쳐 1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좀더 정교한 공격을 계획했었지만 16일 알카나르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폭발물을 잃어 차량을 사용한 단순한 테러로 계획을 바꾸었다고 말했다.

무사 우카비르는 17살로 추정되며 스페인 시민이다. 다른 용의자들은 대부분 모로코 국적이다.

우카비르는 형 드리스 우카비릐의 신분증을 도용해 바르셀로나 범행에 사용된 밴 차량을 렌트했다.

그는 17일 밤 캄브릴스에서 또다른 차량 테러를 벌이다 경찰에 사살됐다. 캄브릴스 테러로 여성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경찰의 추적을 받던 사이드 알라와 모하메드 히카미 등 2명도 우카비르와 함께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유네스 아부야쿱이라는 다른 한 명의 용의자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밖에 4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는데 무사 우카비르의 형 드리스 우카비르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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