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당 대표 후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당 대표 후보가 “당을 살리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했다”고 18일 말했다.

이날 안 후보는 ‘2017 국민의당 강원도당 당원연수’ 행사에 참석해 “저 개인의 커리어를 생각했다면 당 대표에 출마를 안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변에서도 이번에 안 나오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조언했지만 내 경력관리를 위해 당이 사라지든 말든 내버려두면 그게 무슨 소용이겠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를 열심히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인간적인 도리를 지키기 위해서 결심했다”며 “5년 후 계획은 깨끗하게 잊고 당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후보는 연설 도중 당 대표가 되면 실시할 3가지 당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방안으로 “제2창당 수준의 혁신을 매일 같이 시행하겠다”며 “당의 조직적인 체계를 갖추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전국구 인재영입과 육성을 통해 당의 뿌리를 튼튼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에 제대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연설을 마치며 “이 혁신안들을 통해 국민의당이 다시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