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현 알바노조 위원장이 '시급하다 시급만원' 이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오만학 기자] 우리나라 아르바이트 평균시급 인상률이 법정 최저임금 인상룰의 반토막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아르바이트포털 알바천국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알바소득지수’결과 올 2분기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7289원으로 전년 동기(7040원) 대비 3.5% 증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올해 법정 최저임금 상승률인 7.3%(6,030원→6,470원)의 절반 수준이다.

같은 기간 월평균소득은 68만7558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을 보였지만 소득성장률은 3.6%로 지난 1분기(8.8%)보다 5.2%가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아르바이트 중 한달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업종은 사무·회계(97만7291원) 등 일명 화이트칼라로 불리어지는 업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서빙‧주방 업종의 평균소득은 58만2073원으로 사무‧회계보다 약 39만5218여원이 더 적었다.

한편 이번 알바소득지수 조사는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3076명의 월평균 소득과 근무시간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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