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 노선.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서울시에 처음 도입되는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다음달 2일 개통될 예정이다.

18일 서울시 관계자는 “우이-신설선 개통을 위한 각종 절차 이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9월2일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교통안전공단은 16~17일 철도안전법에 따라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진행했다. 시운전 결과, 양호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가 지적했던 열차 시격 조정에 관한 제반 사항과 이에 따른 승강장 안전문 개폐시간 조정 등에서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점검 결과를 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면 국토부는 이를 검토한 뒤 이달말께 우이-신설선 개통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이신설경전철㈜는 다음달 2일 개통을 앞두고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보도 정비나 청소 등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달 2일 개통식이 임박하면 생수 나눠주기, 버스킹 등 사전 홍보행사가 우이-신설선 역사 인근 곳곳에서 열릴 계획이다.

개통을 앞둔 우이-신설선 사업은 북한산우이역을 출발해 삼양사거리와 정릉, 환승역인 성신여대역(4호선)과 보문역(6호선)을 거쳐 신설동역(1·2호선)까지 총연장 11.4㎞ 철도를 깔고 13개 정거장을 짓는 공사이다. 열차당 객실은 2칸이며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되게 된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