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기.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올해 추석 특수를 맞아 항공업계가 임시편 투입, 항공권 할인 등을 실시하며 대목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6일 항공업계는 올 추석 연휴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최장 10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다양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1일까지 일본, 중국, 동남아, 대양주, 미주 등 총 19개 노선을 대상으로 정상운임의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추석연휴 전후 특가 항공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판매될 아시아나항공의 ‘추석연휴 전후 특가 항공권’은 추석연휴 기간을 전후해 9월과 10월 사이(연휴기간 제외/노선별 상이)에 사용이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인천-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신규취항을 기념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 편도기준으로 6만200원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에어서울은 괌, 도쿄, 오사카, 코타키나발루 등 15개 노선의 항공권을 정규운임 대비 최대 9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추석 연휴에 사용할 수 있는 특가 항공권이 일본 노선은 편도 총액 5만8000원부터, 괌, 동남아 노선은 편도 총액 7만80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 관계자는 “연휴 기간동안 국내 여행을 즐기는 것보다 해외 여행을 즐기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올해 추석 연휴기간에도 해외로 떠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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