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각형 테이블에 앉은 당정청.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의 100일에 대해 “비교적 순항해 왔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16일 당정청은 국회에서 고위당정청협의회를 갖고 문재인 정부 100일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당정청의 긴밀한 협력을 주문하면서 정기국회를 앞둔 민주당의 역할을 논의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 100일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동안 국민이 역대 가장 높으면서 안정적 지지율을 보여줬다”며 “문 대통령의 100일은 국민과 준하고 역사와 준하며 미래와 준하는 ‘3준’의 100일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추 대표는 청와대를 향해 “높은 지지율에 자만하지 않고 낮은 자세, 겸허한 자세로 국정 개혁에 임해야 한다”며 “높은 지지율은 국민적 기대이면서 동시에 무거운 숙제를 주신 것이기도 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우원식 원내대표는 “100일간 당정청이 국민을 안심시키는 개혁 요소를 위해 단결해왔고, 분별력 있는 태도로 질서 있게 소통하고 각자 맡은 역할을 분명히 알고 행동하며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난 100일은 촛불 민심의 열망을 이어받아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민께서 많이 기대해주신만큼 비교적 순항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200일, 500일, 1000일이 될때까지도 비슷한 긴장감을 가지고 끝까지 성공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당정청은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와 관련 추 대표는 “당정청은 국정운영의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의와 실질적 집행을 바탕으로 당은 민심의 목소리 전달하고, 청와대는 결정하며 정부는 빈틈없는 집행이 되도록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결산국회, 정기국회는 국정과제 개혁입법에 가속을 붙어 실질적 성과를 거두는 단계”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정부의 성공은 당정청이 하나가 돼 질서있는 개혁을 일관성 있고 뚝심있게 실천해나가는 것에 달려 있다”고 당정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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