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사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코트라가 해외 유망 틈새시장 발굴로 소비재 수출확대를 도모하고자 16일부터 양일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온오프라인 입점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상담회에는 중국 동북 3성 바이어와 대양주 유력 벤더 25개사가 참여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은 여름 휴가 기간에도 불구하고 150여개 기업이 모여들 예정이다.

이제까지 중국 주력시장으로 관심을 받았던 베이징, 상해, 광저우 등은 전세계 브랜드 각축장으로 경쟁이 치열해 중소기업이 진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기업의 관심 밖에 있던 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은 총 인구가 1억명이 넘고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9%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이곳들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고 가격보다는 품질을 중시하는 중고급 소비재의 진출이 유망한 시장이다.

상담회에 참석하는 중국 바이어들은 한국 중산층에게 인기있는 중소 기업 제품과 브랜드를 위주로 생산자와의 직거래, OEM 방식의 수입 등을 목적으로 상담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내수시장에서 제품을 유통시키기 위해 필요한 관련 인증과 허가 등도 논의된다.

아울러 국내 소비재 기업의 관심도가 낮았던 호주와 뉴질랜드에도 지속 유입되는 아시아 이민자들에 힘입어 화장품 등 한국 소비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 대해 김두영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대양주 시장과 중국 동북 3성 시장은 안정적 시장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에게는 아직 크게 알려지지 않은 틈새시장”이라며 “우리 기업의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갈망에 부흥코자 유망 신시장을 지속 발굴해, 현지 대표 유통망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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