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대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성남주 기자]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 ‘초행’의 김대환 감독이 지난 12일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진행된 제70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현재의 감독’ 부문 감독상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의 감독’ 부문은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을 연출한 신인 감독들의 작품의 경합하는 부문이다.

한국영화에 로카르노영화제에서 본상을 받은 것은 다섯 번째다.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황금표범상)과 ‘나비’ 주연 배우 김호정(2001‧여우주연상),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2013‧감독상),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지난해 황금표범상과 남우주연상(정재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새벽과 조현철이 주연의 ‘초행’은 동거 6년차 커플이 양가 부모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 감독은 “꿈꾸던 영화제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정말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