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판정 문제로 심판을 밀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가 5경기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다.

스페인축구연맹은 15일(한국시간) 호날두에 대해 5경기 출장 정지 처분과 함께 3805유로(512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레알마드리드에도 1750유로(236만원)의 벌금이 내려졌다.

앞서 지난 14일 호날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 노우 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17~2018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에 교체 출전해 상의 탈의 세레머니와 헐리웃 액션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호날두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과 함께 주심의 등을 살짝 밀친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스페인축구연맹은 이를 ‘심판을 당기거나 밀거나 흔드는 행위 혹은 상식에 어긋나는 태도’를 다룬 징계 규정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상이 걸렸다. 오는 17일 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2차전을 포함해 데포르티보 라코루나전(8월 22일), 발렌시아전(8월 28일), 레반테전(9월 9일), 레알 소시에다드전(9월 17일)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는는 항소를 검토 중이다. 항소가 받아 들여지면 징계 감면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