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거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일본 경제가 지난 2분기(4∼6월) 강력한 국내 수요에 힘입어 국내총생산(GDP)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14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14일 4∼6월 물가 변동을 제외한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0%, 연율로는 4%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분기 연속 성장세이며, 개인 소비와 설비 투자가 성장률 전체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고용 및 소득의 개선에 따라 전분기 보다 0.9% 상승했고, 기업의 설비 투자도 일손 부족하기 위한 기계화·자동화 투자 등이 활발해지면서 2.4% 상승했다. 또한 주택 투자와 공공투자는 각각 1.5%, 5.1% 씩 성장했다.

다만 지금까지 GDP를 끌어왔던 수출은 호조를 보였던 중국으로의 스마트폰용 전자부품이 감소하면서 -0.5 %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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