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정크본드 발행을 통해 18억달러(약 2조원)의 자본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13일 CNBC뉴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상 처음으로 발행한 정크본드를 통해 18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3억달러 많은 수준으로 초기에 계획한 회사채 규모는 15억달러, 발행 만기는 2025년이었다.

CNBC뉴스는 이날 발행된 회사채는 수익률이 5.30%에서 결정됐으며 이는 당초 기준이었던 5.25%를 살짝 웃돌았다고 전했다.

테슬라가 이번에 채권을 발행한 것은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를 생산 및 판매하는 데 따른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처다. 테슬라는 첫 대량생산 전기차인 모델3를 내년 50만 대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테슬라의 2분기 말 기준 현금 잔고는 3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테슬라는 올해 2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현금 잔고가 10억 달러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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