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B-1B 전략폭격기.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정의당은 미국과 북한 간 대립이 격화되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것과 대해 “평화적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12일 말했다.

이날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서면논평을 통해 “북한과 미국이 강대강 대결로 치닫는 와중에 우리가 미국과 같은 입장에 선다면 북한으로선 우리와 대화할 필요성을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대변인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화염과 분노’라는 강경한 말로 경고를 던지자, 북한이 괌을 화성-12호로 포위 사격하겠다고 응수했다”며 “며칠 전 한미 정상 간의 통화 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공감했던 상황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과 미국은 한반도 평화의 레드라인 위에서 벌이고 있는 위험한 질주를 멈추고 냉철한 판단과 생산적 대화로 우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변인은 “이 지점에서 안타까운 것은 북핵문제의 당사자인 우리나라가 점점 배제되는 모양새”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양자의 중간에 서서 제3의 길로 인도하는 지혜를 발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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