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일 위안부 합의는 주범이 종범이 된 것처럼 돼 있다. 주범은 일본 군국주의 전부고 그 주체가 일본군이란 사실은 비껴갈 수 없는 진실”이라고 12일 말했다.

이날 추 대표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열리는 제2회 일본군 피해자 기림일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어제 위안소가 일본군 관리하에 있었다는 일본 군인 증언자료 공개됐다. 연합군 번역통역부(ATIS) 자료로 버젓하게 진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국사편찬위원회가 공개한 미국 측 자료에는 “(일본)군은 점령 후 즉각 허가된 공용 위안소를 설립했다”고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추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를 쏙 빼놓고 진심이 눈곱만큼 들어있지 않는 위안부 협의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고 호들갑 떨었다”며 “그러나 정작 최종적이어야 하는 것은 일본의 사죄와 명예 회복조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어떤 타협과 양보도 없을 것”이라며 “오로지 인권의 양심을 드러내고 힘없는 어린 소녀를 비참하게 망가뜨린 전쟁 범죄의 잔학함을 드러내서 세계 인류사에 그와 같은 끔찍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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