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사퇴했다.

12일 IOC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재선출하는 것을 고려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발표하고 이 회장의 사임을 공식화했다.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회장이 IOC 위원직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IOC는 “이건희 위원은 지난 1996년 처음 IOC 위원으로 선출됐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었다”며 이 회장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이어 IOC는 “이 회장은 올림픽에 전적으로 헌신적이었다”며 “그는 1996년 105차 IOC총회에서 위원으로 처음 선출됐으며, 한국의 올림픽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IOC 집행위는 이 회장의 사퇴와 함께 9명의 신임 IOC위원 후보를 발표했다. 이들은 다음달 13일~16일 리마에서 열리는 131차 IOC총회에서 정식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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