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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 원동력으로 떠오른 ‘카쉐어링’진입장벽 낮춰 경험할 기회↑…관심도 높아져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차량공유(카쉐어링) 서비스가 전기차 보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떨어지는 진입장벽을 언제 어디서든 편히 차를 빌릴 수 있는 카쉐어링 서비스가 보완해 주면서 많은 이들에게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에서도 향후 카쉐어링 서비스가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11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 내 전기차 연간 판매 대수는 총 14만6000대를 기록했다. 2015년 11만6000여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약 26% 증가한 것이다.

전기차 증가 요인에 대해 주행거리 개선과 다양한 모델 출시, 가격 경쟁력 향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카쉐어링 서비스의 확대로 전기차를 경함할 기회가 많아져 관심이 높아진 점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 한국 시장에서도 카쉐어링 업체와 완성차업체가 전기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GM은 지난 3월 롯데렌터카와 전기차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쉐보레는 볼트(Bolt) EV를 롯데렌터카에 공급하는 한편, 렌터카와 카쉐어링을 통해 고객들의 볼트 EV 경험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양사는 친환경 전기자동차 사업 확대를 위해 세부적인 공동 프로그램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쉐보레는 지난달 출시된 주행거리연장 전기차 볼트(Volt)와 함께 볼트(Bolt) EV를 필두로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친환경차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롯데렌터카와의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렌트와 카셰어링 서비스 확대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쉐보레 친환경 제품들과 고객들 간 접점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그린카

또 다른 카쉐어링 업체 그린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5대를 투입해 운영한다. 전기차 차고지는 알펜시아 리조트에 마련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그린존을 중심으로 올림픽 개최지 일대에서 카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그린카는 대중교통과 연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올림픽 참가자와 관계자, 관람객을 위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횡계시외버스터미널 등과 연계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와의 제휴를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신규 그린존 이용자에게 30% 그린카 할인쿠폰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달 말까지는 여행경비 0원, 환경오염 제로 콘셉트의 ‘그린카 타고 무전여행’ 이벤트도 진행한다.

알펜시아 리조트 숙박권과 평창 알펜시아 그린존 전기차 24시간 이용권이 증정된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에 무전여행 계획을 제출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선발된 우수 계획 제출자 10명에게 여행경비(숙박과 교통비)가 지원된다.

김좌일 그린카 대표는 “그린카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알펜시아 리조트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올림픽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공유(Car Sharing) 확대와 함께 거스를 수 없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주요 추세라는 전망이다.

코트라(KOTRA) 측은 “독일과 벨기에의 카쉐어링 지원 정책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양국은 관련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위해 전기차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확대 계획도 동시에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자동차업체에서는 카쉐어링 시장을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범 무대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GM은 지난 1월 출범시킨 ‘Maven’이라는 카쉐어링 서비스에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라이드 쉐이딩 업체 Lyft에 총 5억달러를 투자,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 곧 출시 예정인 장거리 보급형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Chervrolet Vilt)’도 올해 내 카쉐어링 및 자율주행 택시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건엄 기자  lku@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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