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세인트 버나드 패리시에 있는 엑손모빌 정유 공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7월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국제유가가 수급 우려로 급락했다.

지난달 OPEC 회원국의 생산량은 일일 3287만 배럴로 전달에 비해 17만3000배럴 증가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97달러, 2.0%내린 배럴당 48.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OPEC 회원국의 증산으로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2주일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80 달러, 1.52% 떨어진 배럴당 51.90달러로 폐장했다.

이와 관련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상품 애널리스트 로비 프레이저는 “앞으로 배럴당 50달러는 WTI에는 상당한 심리 저항선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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