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윤석 BAT코리아 부사장, 로베르타 팔라제티 BAT 북아시아 지역 총괄, 크리스토퍼 프록터 BAT 그룹 사이언스 부문 총괄, 해미쉬 노리 BAT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 사진=BAT코리아

[파이낸셜투데이=곽진산 기자] "하나의 버튼, 하나의 디바이스"

로베르타 팔라제티 BAT 북아시아 지역 총괄은 10일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와 전용담배 ‘던힐 네오스틱’의 공식 출시를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윤석 BAT코리아 부사장을 포함해 로베르타 팔라제티 BAT 북아시아 지역 총괄, 크리스토퍼 프록터 BAT그룹 사이언스 부문 총괄, 해미쉬 노리 BAT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가 참석했다.

아래는 이날 BAT관계자들과 진행한 일문일답.

Q. '글로(glo)'의 뜻인 무엇인가.

영어로 ‘따뜻함’, ‘환영’, ‘환대’, ‘초대’ 등을 의미한다. 글로란 단어가 제품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을 잘 표현해준다고 생각한다.

Q. 아이코스란 경쟁사가 수개월 앞서 출시를 알렸다. 시기가 늦은 이유가 있나.

경쟁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보다 우리의 전략을 말해주고 싶다. BAT사의 신념은 ‘새로운 세상’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건 보다 좋은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우리가 100여명의 전문가를 동원해 ‘글로’를 개발한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가장 훌륭한 제품을 만들었을 때 출시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출시가 늦은 건 문제없다고 본다.

Q. 이전에 출시된 전자담배의 경우 전용담배 스틱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BAT가 생산하는 전용담배 즉, 네오스틱의 경우 전량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일각에서 그런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공급에 대해선 어떠한 차질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Q. 전자담배 세금이 이슈다. 일반담배와 같은 세율이 적용되면 가격을 올릴 것인가?

세금은 전적으로 정부의 결정이기 때문에 우리가 따로 이야기할 부분은 아니다. 다만 ‘글로’는 일반 담배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 그래서 정부에서 관련 자료를 요청하면 차이점을 설명하는 자료를 제출할 의향이 있다.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이 일반담배처럼 상승한다면 사실 원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만약 세율이 오른다면 가격 인상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다.

Q. 가열식 담배 유해성은 없나?

현재 국제기구에서 인증받은 독립적인 연구소에서 유해성 검증을 위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임상실험 역시 주된 고려대상이다. 일본의 경우 배출성분에서 일반담배보다 유해수준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1년간 임상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인데, 저타르 담배와 비교했을 때도 글로는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감소분은 거의 96~97%에 달한다. 그래도 실제 리스크가 될 지는 장기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Q. 네오스틱의 타르 함량은 어떠한가?

글로에서 나오는 것은 담배연기와는 다르다. 타르는 담배가 연소될 때 생성되기 때문에 글로의 유해물질 측정에는 타르 수준을 측정하지 않았다. 완전히 다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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