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입사 6개월만에 사표... 마윈 알리바바 회장 등 졸업한 베이징 MBA 장강상학원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파이낸셜투데이=곽진산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장녀 서민정씨가 아모레퍼시픽 입사 6개월 만에 퇴사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서민정씨는 화장품 생산현장에서 경험을 쌓는다는 오너 일가의 전통에 따라 올 1월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사업장 SC제조기술팀에 입사했지만 지난 6월 사직했다.

서민정씨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 등이 졸업한 중국 베이징의 유명 MBA인 장강상학원(CKGSB·長江商學院) 진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 위치한 장강상학원은 홍콩 청쿵(長江)실업 리카싱 회장이 2002년 설립한 중국 최초 비영리 사립 경영대학원으로 마윈 알리바바 회장, 류촨즈 레노버 명예회장, 궈광창 푸싱그룹 회장, 스위주 쥐런그룹 회장, 리둥성 TCL그룹 회장 등 중국의 최대 그룹 CEO가 다닌 곳으로 유명하다

서민정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지난 2015년 7월 글로벌컨설팅 회사인 베인&컴퍼니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부친 서경배 회장(지분 51.29%)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을 많이 보유한 2대 주주(2.7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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