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방계가이자 주식대부호로 재계 '관심'... 장내에서 43만여주 처분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LG 방계家이자 주식 대부호인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일가가 본가 지주회사 (주)LG주식을 일부 매각한 것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 부회장의 세 자녀는 이달 들어 장내에서 (주)LG주식 43만5,000주를 처분했는데, 외아들 구웅모씨 232억원(31만주), 맏딸 구연승씨 74억5,000만원(10만주), 차녀 구연진씨가 19억1,000만원(2만5000주)을 현금화한 것으로 총 325억원에 이른다.

구 부회장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4남2녀 중 넷째아들로 장남 구본무 회장의 막내동생이다. 둘째형 구본능 회장과 함께 희성전자를 중심으로 6개 계열사를 가지고 1996년 1월 일찌감치 분가, 현재 희성그룹을 공동경영하고 있는 방계 일가다.

이번에 (주)LG주식 일부를 현금화했지만 구 부회장 일가는 주식 대부호로서의 면모는 변함없다. (주)LG 지분만 해도 5.3%(보통주 기준·906만주)로 주식가치가 구 부회장 5,860억원(4.5% / 773만주), 웅모씨 472억원(0.4% / 63만,3000주), 연승씨 199억원(0.2% / 26만3,000주), 연진씨 3억8,600만원(0.0% / 5,090주) 등 총 6530억원에 달하는 곳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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