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K텔레콤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SK텔레콤이 가격을 ‘반값’ 이상으로 낮춘 후속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의 ‘미니’ 버전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의 이동형 AI스피커 '누구(NUGU) 미니'를 8일 공개했다. '누구 미니'는 내장 배터리를 갖추고 있어 집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도 기존 ‘누구’에 비해 60% 이상 낮다. ‘누구 미니’의 정가는 9만9000원이다. 이는 정가 24만9000원인 ‘누구’에 비해 60.2% 저렴하다.

SK텔레콤은 ‘누구 미니’ 출시를 기념해 4만9900원에 판매한다. 오는 1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누구 미니는 크기는 절반 이하지만 기능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15만대를 판매한 ‘누구’와 동일하다. 음악 감상(멜론), 홈IoT(스마트홈), 일정관리, 날씨알림 등 생활 편의형 서비스는 물론 커머스(11번가), IPTV(B tv), 교통정보(T맵), 주문 배달 등 국내 최다인 30여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SK텔레콤은 '누구 미니' 출시에 맞춰 Δ금융정보 Δ영화정보 Δ한영사전 Δ오디오북 Δ감성 대화 서비스 등 5가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SK텔레콤 박명순 AI사업본부장은 “이동형 AI 기기는 급변하는 ICT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라며 “품질 경쟁력과 제공 서비스 확대를 통해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가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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