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운지구 하수관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강원 춘천시 약사, 조운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춘천시는 해당 사업에 대해 9월중 공사를 발주하고, 사업자 선정을 거쳐 10월 중 1차 년도 사업분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봉의초교와 죽림동 성당 사이 약사동 고지대, 조운동, 효자동 낙원아파트 주변을 대상으로 하수관을 우·오수 분류식으로 정비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국비 포함 87억원을 들여 2019년 준공 예정이며 올해 사업비는 10억원으로 우선 약사지구부터 공사에 나선다.

공사 내용은 빗물과 생활하수가 따로 유입되는 오수관로 6.8㎞를 설치하고 주택, 상가 700여곳의 배수설비를 연결하는 것 등이다. 원래 약사 6구역(봉의초등학교 뒤편), 8구역(낙원아파트 주변) 재정비사업, 조운지구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하수관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이 끝나면 약사천 상류지역 생활하수를 별도의 하수관로로 차집해 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올 경우 약사천으로 유입되던 생활하수가 차단돼 악취 문제가 해결되고 주택별 정화조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 주거환경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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