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원장은 SKT 기술분야 대표적 인물...박 사장의 종합기술원 성과 불만 표출 원인설 나돌아

최진성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종합기술원장.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SK텔레콤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최진성 전 종합기술원장이 돌연사의를 표명한 까닭이 박정호 사장과의 갈등 때문이라는 설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전 원장은 6월초 개인적인 사유를 이유로 회사에 사의를 전달했다. LG 전자 출신인 최 전 원장은 2012년 3월 SK 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긴 뒤 ICT 기술원장을 거쳐 2015년부터 종합기술원장을 맡아 LTE-A 세계 최초 상용화, 네트워크 가상화, 차세대 클라우드 개발,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 먹거리 연구를 주도해온 SKT기술 분야 대표적인 인물이다.

사내에서는 지난해 말 취임한 박정호 사장이 종합기술원의 성과에 대해 여러 불만을 내비쳐왔던 게 최 원장의 사임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박 사장의 리더쉽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최근 글로벌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 기술전략 및 연구개발(R&D) 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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