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금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1개월만에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3.22%로 5월 3.26%에 비해 0.04% 감소했다.

지난해 7월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66%에서 8월 2.70%로 오른 후 지난 3월(3.21%)까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에는 3.21%를 유지했으며 5월에는 다시 3.26%로 상승했다. 그리고 6월에 11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지표로 활용되는 5월 은행채 평균금리가 2.08%로 전월보다 0.04% 감소했다.

또한 지난달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41%로 0.06% 하락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집단대출 금리가 3.12%로 0.03% 하락했고, 보증대출은 3.21%로 0.08% 떨어졌다. 일반신용대출은 4.41%로 0.04%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지표금리인 5년짜리 은행채 금리 하락으로 떨어졌고, 집단대출금리는 수도권의 저금리대출 취급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은행 대출평균금리는 연 3.44%로 전월대비 0.01% 떨어졌다. 기업 대출금리는 전월 수준(3.45%)을 유지했지만 가계대출금리가 0.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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