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 간담회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서울시가 일자리 기획가 100명으로 구성된 일자리기획단을 만든다고 30일 발표했다.

일자리기획단은 자치구별 지역자원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창의적인 일자리 구상을 제시하며 제안된 아이디어가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상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일자리기획가로 선정되면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추진 사업 아이디어 기획, 자치구별 일자리 아이디어 지도, 실행과정 상담, 일자리 창출효과 평가·분석, 청년일자리·뉴딜일자리 정책 개발 참여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시와 자치구의 추천으로 일자리기획가 50명을 선발하며 나머지 50명은 시민공모와 심사를 통해 3~4차에 걸쳐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일자리 창출 사업 유경험자(나이·성별·학력제한 없음)이며 서울시민 추천 또는 직접 신청도 가능하다.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시 일자리포털 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이후 활동기간은 1년이며 일자리 기획과 관련된 자문에 필요한 비용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일자리기획단은 17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25개 전 자치구청장이 서명한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구 공동선언’을 구체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사업 의의를 밝혔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일자리기획가는 해박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기획가·실행가로서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의 전 과정에 관여해 실제로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돕는 핵심 조력자가 될 것”이라며 “좁은 취업문과 조기 퇴직으로 고단한 청년·신장년의 무거운 짐을 덜어줄 역량 있는 일자리 전문가가 많이 신청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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