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실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장을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가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북한의 2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규탄 성명을 내고 북한의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고 강력히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틸러슨 장관은 “모든 국가들이 유엔 제재 유지와 강화를 통해 북한에 대해 공개적으로 강력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계속해서 추구한 결과를 마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특히 강조했다.

또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가능케 하는 핵심적인 경제적 조력자”라며 “이들은 역내 위협과 세계 안정에 대해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비판의 화살을 돌렸다.

아울러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를 이루고 북한 정권의 호전적 행동이 끝나기를 바란다”며 “미국은 핵무장한 북한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 역내 우리 동맹과 파트너들에 대한 헌신 역시 저버리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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