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거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일본 6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100.2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8일 전했다.

신문은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6월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를 인용해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전문 QUICK의 사전 예상 중앙치도 0.4% 상승으로 전망치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휘발유를 비롯한 석유제품의 가격과 전기요금의 인상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종합은 전체의 53.3%에 상당하는 279개 품목이 상승했고 182개는 하락했으며 62개는 보합이었다.

또한 신선식품을 포함하는 종합 지수는 100.2로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했다.

일부 어폐류의 가격 상승이 이어졌고, 주세법 개정으로 맥주 등의 가격이 오른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신석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100.7로 보합세를 보였다.

아울러 내놓은 도쿄도 구부(區部)의 7월 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종합 지수가 99.7로 0.2% 증가했다. 2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다만 전기요금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가격이 인상된 영향이 컸고 주택 임대료와 휴대전화기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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