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유예자가 많은 전공 TOP 5. 사진=잡코리아x알바몬

[파이낸셜투데이=박상인 기자]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상반기에 미취업한 대학 졸업예정자 443명 및 직장인 279명을 대상으로 졸업유예 계획과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상반기에 미취업한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의 45.1%는 졸업유예를 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졸업유예를 계획하는 졸업예정자는 ▲남학생(49.5%)이 ▲여학생(43.7%)보다 더 많았다.

전공별로는 ▲사범계열(56.3%)이 졸업유예를 계획하고 있는 졸업예정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계열(56.1%), ▲사회과학계열(50%), ▲인문계열(49%), ▲법학계열(44.4%) 등의 순으로 졸업유예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예정자들이 졸업유예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서(61.5%)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자격증, 외국어 점수 등 부족한 스펙을 쌓기 위해(32.5%), ▲소속이 없다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28.5%), ▲인턴십 등을 통해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28%),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10%) 등을 졸업유예를 하려는 이유로 꼽았다.

계획하고 있는 졸업유예 기간은 ▲한 학기(41.5%)가 가장 많았으며 ▲두 학기(33.5%)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취업이 될 때까지’라고 응답한 졸업예정자도 24%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졸업예정자들이 졸업유예를 하지 않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서류만 봐도 공백기를 알 수 있어서(31.7%)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졸업유예를 하고 후회한 경우를 봐서(25.5%), ▲미졸업으로 인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어서(25.1%), ▲시간 관리를 못했다고 평가 받을 수 있어서(21%), ▲학생신분이면 긴장감이 떨어질 것 같아서(16.9%) 등을 졸업유예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라고 답했다.

졸업유예에 대한 직장인의 생각은 어떨까.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279명을 대상으로 학창시절 졸업유예를 한 경험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30.5%가 졸업유예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졸업유예를 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의 52.9%가 ▲‘졸업유예 기간 동안 취업준비를 한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으며, 42.4%가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해 졸업유예가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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