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테이너 항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올해의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교해 6.5% 증가한 33억달러(3조70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과 아세안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6월 한 달간 수출액이 5.9억달러(6600억원)로 지난해 6월 대비 4.7% 증가해 지난 5월 주춤했던 수출액을 회복했다.

올해 월별 수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1월 5.6%, 2월 20.1%, 3월 8.9%, 4월 5.1%, 5월 –3.1%, 6월 4.7%를 기록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사드 문제가 붉어진 3월 이후 6월까지 11.4% 감소하면서 전체 농식품 수출 증가폭 둔화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중 수출액은 4.4억달러로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월별 수출액 추이를 보면 5월 대비 6월의 수출액 감소폭이 완화됐다. 또한 월별 대중 수출증가율을 살펴보면 3월 –5.9%, 4월 –25.4%, 5월 –40.0%, 6월 –16.2%로 조사됐다.

상반기 대일 수출액은 6.3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3% 증가했으며, 아세안은 라면 수출이 크게 늘면서 태국, 인도네시아로의 수출액이 각각 62.4%, 26.7%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하반기에도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일본·아세안 등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한편, 대중국 수출 회복과 에스닉 식품시장·온라인 시장 개척을 통한 대미 수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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