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유아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5월 출생아 수가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월간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출생아 수는 18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혼인 건수는 넉 달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윤달을 피해 결혼을 앞당긴 이유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3만3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9% 줄어들었다.

특히 출생아 수는 월별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이전의 최저 기록은 지난해 5월 3만4400명이다.

출생아 수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11월 1년 전보다 3.4% 증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폭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5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5만96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2.4%나 급감했다.

현재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출생아 수는 30만명대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6300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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