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족 설문조사. 사진=잡코리아X알바몬

[파이낸셜투데이=박상인 기자] 2030세대 10명중 4명은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욜로(YOLO)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2030세대 734명에게 ‘욜로족’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잡코리아가 욜로족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설문에 참여한 2030세대 70.7%가 욜로족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욜로족이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4.9%에 그쳤고, ▲별 생각 없다는 답변은 24.4%였다.

과반수에 가까운 2030세대들은 스스로를 욜로족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스스로 욜로족이라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설문에 참여한 2030세대 44.4%가 그렇다고 답한 것. 성별로는 ▲20대 43.3%와 ▲30대 46.9%가 스스로 욜로족이라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응답자들이 욜로족을 긍정적으로 생각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서(77.8%)’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48.9%)’,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 같아서(41.0%)’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반면 욜로족을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에는 ‘현재 삶을 위해 미래를 포기하는 것 같아서(41.7%)’, ‘욜로족이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인 것 같아서(36.1%)’, ‘개인만을 생각한 책임감 없는 행동인 것 같아서(33.3%)’ 등이 있었다.

향후 욜로족 변화 추이를 조사한 결과, 설문 참여자 중 89.1%가 욜로족이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다.

한편, 잡코리아는 이번 조사에서 2030세대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조사했다. 설문에 참여한 2030세대에게 ‘버킷리스트가 있는지’ 묻자 88.8%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본인의 버킷리스트를 꼽게 한 결과, 88.7%의 응답률로 ▲해외여행가기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외국어 유창하게 하기(50.8%)가 차지했고, ▲한 가지 이상의 운동 마스터하기(48.2%), ▲연애하기(45.7%)가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효도하기(44.2%), ▲국내여행하기(41.9%), ▲건강관리하기(39.6%), ▲악기/음악 배우기(36.0%) 등 다양한 항목이 근소한 응답률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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