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와의 갈등 원인 TOP 5. 사진=잡코리아

[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직장인의 95.8%가 직장상사와 갈등을 겪은 적이 있으며 이들 중 90.2%가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퇴사나 이직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567명을 대상으로 상사와의 갈등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8%의 직장인이 상사와 갈등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상사와 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543명을 대상으로 갈등 빈도를 조사한 결과 ▲월 1~2회(34.1%)가 가장 많았으며 ▲주1~2회(32.4%), ▲주3~4회(14.9%)가 뒤를 이었다. ▲‘거의 매일’ 겪는다고 응답한 경우도 14.2%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갈등의 주된 원인은 ▲업무지시에 일관성이 없어서(64.5%)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내 업무가 아닌 것까지 시켜서(38.9%), ▲성격차이 때문에 (35.9%), ▲회식 및 야근을 강요해서(8.8%), ▲내 업무실적을 가로채서(5.9%) 등의 이유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상사와 갈등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묻자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업무적으로만 대한다(71.8%)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기 위해 노력한다(33.9%), ▲상사에게 직접 문제를 제기한다(27.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상사와의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주로 ▲동료와의 뒷담화(46.8%)를 통해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 및 지인에게 하소연(41.4%)을 하거나 ▲술을 마시며 (33.9%)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권위적이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줄 아는 상사’(44.8%)를 최고의 상사로 꼽았다.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존중해 주는 상사(25.8%),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상사(12.3%) 등도 최고의 상사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상사는 ▲책임질 일에 나 몰라라하는 상사(34.9%)인 것으로 나타났다. ▲막말, 갑질 등을 일삼는 상사(30.3%), ▲감정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상사(11.1%) 등도 최악의 상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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