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중국이 올해 하반기 6.7%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상반기보다는 약간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에 따르면 국무원 산하 국가정보센터는 전날 중국 경제 관련 보고서를 통해 2017년 전체 중국 경제 성장률이 6.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신장세 둔화와 부동산 시장 투자의 진정 등을 하반기 경제성장 감속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은 2분기에 1분기와 같은 6.9%의 경제 성장률을 나타냈다.
예상을 상회하는 수치로 정부의 인프라 확충 투자와 주택시장의 과열 등이 호조의 이유로 꼽힌다. 또한 산업 생산과 소비가 호조를 보이고 투자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의 중국 경제성장률은 수출이 회복하고 건설업계 호황이 이어짐에 따라 계속 예상을 웃돌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주택가격 억제책과 부채가 급속도로 확대하는 것이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반기에 들어선 둔화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국가통계국도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가 상반기에 안정적인 전진을 지속했지만 국제적인 불안정과 불투명감이 여전히 비교적 상당한데다가 국내의 구조적인 불균형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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