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다본 경제 성장율 전망에서 중국과 미국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23일 오후 11시(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을 밝혔다.

미국은 올해 경제가 2.1% 성장할 것이라고 수정되며 지난 4월 전망치(2.3%)보다 0.2% 낮아졌다. 특히 내년에는 더욱 하향 폭이 커져 0.4% 감소했다. 미국의 내년 경제가 지난 4월 전망(2.5%)보다 낮은 2.1% 성장할 것이라고 수정된 것이다.

이유로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저조한데다 재정 확대의 시기·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을 큰 점을 미국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그에 반해 중국의 전망은 밝았다.

IMF는 예상보다 좋은 중국 경제 지표들을 반영해 1분기 실적 전망(6.6%→6.7%)을 0.1% 올려 잡았다. 내년(6.2%→6.4%)에도 정부의 지속적 재정 확대에 힘입어 0.2% 증가한 수치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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