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 현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여름 휴가철에는 자동차보험 사고가 평상시 대비 건수는 2.4%, 피해자는 4.3%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7/20∼8/15) 자동차보험 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휴가철에는 운전경험이 적은 저연령 운전자와 렌터카 운전자 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및 20대 사고운전자의 휴가철 1일 평균 사고건수는 평상시 대비 각각 27.4%, 5.1% 늘었다.

또한 렌터카의 경우에도 휴가철의 사고건수가 평상시 보다 10.6% 증가했다. 특히 10대 및 20대 저연령 운전자의 렌트가 사고는 평상시 대비 각각 46.5%, 27.0% 크게 증가했다.

휴가철의 사고피해자도 20세 미만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0대나 10세 미만 피해자는 평상시 대비 각각 26.3%, 28.1% 증가했다. 휴가철이 방학기간과 겹치면서 어린이·청소년 자녀를 동반한 차량운행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휴가철 운전에 관해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즐겁고 안전한 휴가를 위해서는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및 충분한 휴식을 통한 졸음운전 예방이 필요하다”며 “장거리 운행 전 차량점검으로 최상의 차량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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