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기 전남 곡성군수가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반대를 요구하며 최근 이틀 간 1인 피킷시위를 벌였다고 곡성군이 23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일호 기자] 유근기 전남 곡성군수가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반대를 요구하며 1인 피킷시위를 벌였다.

23일 곡성군에 따르면 유 군수는 지난 19일에 이어 21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또 한 차례 산업은행 광주지점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유 군수는 1인 시위를 마친 후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을 방문, 해외자본 매각에 따른 고용 보장을 담보하지 않아 불안해하는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는 1800여 명의 정규직과 50여개 협력업체 직원 500여 명 등 모두 2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유 군수는 “곡성공장 생산량 축소와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 감축, 협력업체 변경 등 곡성 지역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악영향이 예상돼 산업은행에 금호타이어 매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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