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부산시의 중소기업의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이 기업의 수출안전망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연간 수출실적이 2000만달러 이하의 중소기업에 대해 수출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측 하지 못하는 위험과 상황변화로 인한 피해로부터 수출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시가 최대 2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처음 시행된 지난해에는 사업비 1억5000만원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험 중 기업 수요가 많은 단기수출보험(선적후), 중소중견Plus+보험, 농수산물패키지보험, 환변동보험 등 4종에 대해 보험금을 지원해 중소기업 262개사가 가입해 이들 업체 중 11곳이 보험사고로 발생한 총 3억6700만원의 보험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사업비 1억5000만원 가운데 지난 상반기 중 351개사에 1억22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했다.

또한 이들 업체중 9개 기업이 보험 사고 인한 보험금 9억3000만원을 받아 수출과정에서 생기는 위험을 해소하는데 성공했다.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에 대해 서병수 부산시장은 “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은 상반기에 수출보험료의 대부분이 소진되는 등 지역 수출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은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기업 경영에도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

박재형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산본부장은 “부산 소재 수출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부산지역의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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