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펌프의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국제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의 원유 공급량 증가 전망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5달러, 2.45% 떨어진 45.77달러로 장을 끝냈다.

장기적인 수급 완화 전망으로 매도 우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날 1개월 반만에 고가권을 기록함에 따라 단기 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물들도 쏟아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배럴당 1.46달러, 2.51% 내린 48.06달러로 폐장했다.

또한 24일 열리는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주요 산유국 간 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매수를 축소시켰다.

시장에서는 OPEC 회원국이 추가 감산을 결정하면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미국에서 세일유를 증산할 것이기 때문에 조기에 공급과잉이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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