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신월5동 해오름마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서울 해오름마을 인근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 관리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0일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양천구 신월5동 77번지 일대 해오름마을의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정안에 따르면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까지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또한 노후주택 집수리와 신축 공사비를 저리로 융자지원하는 방안도 담겨있다. 집을 개량하는 경우 가구당 4500만원, 신축은 최대 9000만원 범위에서 0.7%로 저리 융자가 가능하다.

또한 지난 2014년부터 주민워크숍 등 주민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정비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일대 담장을 정비해 걷기 좋고 안전한 가로환경으로 개선하는 등의 방안이 있다.

이외에도 휴게시설을 배치해 주민을 위한 쉼터 공간으로 꾸미고 주민들의 지속적인 재생 사업 참여를 이끌기 위해 거점 공간인 공동이용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안을 통해 세대간 화합과 소통을 도모할 수 있도록 5개 분야 13개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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