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정시진 기자]대우건설은 보유하고 있는 대한통운의 지분매각이 지난 12월 31일자로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연말인 12월 31일자로 보유하고 있던 대한통운 주식 4,249,216주를 매각 완료하였으며, 총 매각대금은 8,862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매각 대금 전체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여, 2011년 12월말 기준 대우건설의 차입금 잔액은 1조 6,375억원, 현금성 자산 6,409억원, 순차임금 금액은 9,966억원이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부채비율이 190%에서 171%, 순차입금 부채비율 153%로 하락할 것이 예상되어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한편 (주)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12월 30일, 대우건설의 수익성 개선과 대한통운 매각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 등을 반영하여 장기 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해외 부문의 신규 수주 호조로 매출액 이상의 신규 수주를 지속하고 있으며, 2011년 9월말 기준 37조원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고 성장잠재력이 양호하다고 발표했다.

또한 NICE 신용평가(주)도 1월 2일자로 대우건설의 장,단기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을 하였다. 신용등급 상향으로 대우건설은 금융비용 절감, 자금조달 환경 개선, 국내외 입찰 PJ 경쟁력 상승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대우건설은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PF 채무규모를 줄이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실행의 1단계로 2012년 1월말까지 약 3천억원 이상의 대우건설 PF 감축을 위한 여신승인을 지난 12월 27일부로 완료하였으며, 2012년 하반기 6천억 원을 추가로 감축하여 최대 1조원 규모까지 PF 채무 규모를 감축함으로써 2012년 말 2조원 초반 수준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해외 IPP 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산업은행의 지분투자 및 Financing 제공 등을 통하여 대우건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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