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은행 본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 투데이=이기녕 기자] 일본은행은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닛케이 신문이 13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오는 19~20일 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지난 4월 시점 예산 경제 성장률인 2017년도 1.6%, 2018년도 1.3%를 각각 0.1~0.2% 포인트 올릴 전망이다.

생산과 개인소비 회복이 이어지고 공공투자와 설비투자가 증대하고 있다는 점이 상향조정의 이유다. 

최근 일본은 경기회복을 나타내는 경기지표가 잇달아 나왔고 지난 10일 일본은행 지점장 회의에서도 긍정적인 경기 동향 보고가 많아 경기 호순환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가 전망은 초봄 가격 상승이 둔화함에 따라 2017년도와 2018년도 전망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만큼, 물가상승 기대도 되살아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은행은 "물가 기조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견해가 많아 20일 회의에선 금융완화의 현상유지를 결정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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