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투리택지개발지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공사비 분쟁으로 장기간 중지됐던 신투리택지개발 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13일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신투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 지역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1268번지 일대 5400㎡에 달하는 구역이다. 신투리 택지는 지난 1994년 주변지역 의료시설 이용권을 고려해 의료시설 부지로 택지개발사업 개발계획이 승인된 바 있다.

하지만 2005년 7월 최초 건축허가 이후 토지주와 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으로 사업이 지연됐고, 지난 2014년 3월 양천구가 공사중지 명령을 내려 지금까지 공사가 중지된 상태였다.

이번에 가결된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에 지정용도로 결정된 의료시설 용지를 향후 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일부 지정용도를 유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용도계획 변경에 따른 지가 상승을 고려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통해 공공에 기여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된 대상지의 토지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발달장애인 평생 교육지원센터 조성을 통해 지역발전과 발달장애인 복지 향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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