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월항 계획 평면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 투데이=이기녕 기자] 해양수산부가 최근 제주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을 준공해 연안 화물 처리 및 제주지역 연료(LNG·액화천연가스)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7일 발표했다.

애월항의 2단계 개발사업은 ‘제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2008)’에 따라 제주지역에 청정하고 저렴한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공사는 올해 6월까지 약 7년 간 총 1479억 원을 투입해 애월항 내 외곽시설(방파제 1466m), 접안시설(5000t급 2선석), 수역시설(7.5m 깊이로 준설, 선회장) 등을 건설했다.

선회장은 선박이 부두에 접안시 또는 이안 후 항행을 위해 방향을 바꾸거나 회전할 때 필요한 수역을 의미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애월항이 제주지역의 원활한 LNG 공급을 위한 인수기지로서의 역할, 건설자재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제주 서부지역 중심 연안항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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