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양 견본주택.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올해 하반기 강원도내 5600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입주하고 5900여 가구가 분양되는 등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3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며 올해 하반기 강원도 내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분양아파트 3859가구, 임대아파트 1643가구 등 총 5612가구로 집계됐다.

여기에 올해 도내 분양되는 아파트도 원주에만 5537가구 등 5915가구에 달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이 주택 신규 공급을 늘리면서 물량이 대량으로 늘어난 가운데 투기성 수요까지 더해져 과잉공급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체 주택 공급은 큰 폭으로 늘었지만 일부 지역에 국한돼 있어 문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의 주택 대출규제 강화와 더불어 미국발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주택 과잉공급은 호황을 맞았던 부동산 시장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등에 타격을 받아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날 것”이라며 “과잉공급 거품이 빠지고 나면 한동안 주택시장에 침체기가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