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분할 규모 상위 기업.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코스피 상장사의 기업 분할 공시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대비 75%나 급증했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합병 및 분할 공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6월 말 현재까지 합병·분할·합병분할 공시건수는 총 3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났다.

이중 합병공시는 1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반면 분할공시는 14건으로 7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를 살펴보면 코스피 상장기업의 합병·분할·분할합병 공시는 총 66건으로 전년 대비 20.0% 늘었난 수치를 보였다.

이 가운데 합병공시 건수는 45건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에 그쳤는데 분할공시 건수는 20건으로 전년 대비 약 2배가 증가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18건의 합병공시 중 합병 상대방은 계열회사가 10건, 자회사가 5건, 최대주주 3건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합병공시(45건)를 살펴보면 합병 상대방은 관계회사가 4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자회사인 경우가 25건, 계열회사가 16건, 최대주주 3건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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