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넥스시장 4주년 성과.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초기 중소·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시장이 출범 4주년만에 시가총액 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넥스시장 개장 4주년 주요성과’에 따르면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4조2000억원을 기록, 개설 초기 대비 8.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상장기업 수는 총 149개사로 개장 당시와 비교했을 때 7.1배 늘었다. 연도별로 신규 상장기업 수 추이를 보면 2013년 24개사, 2014년 34개사 2015년 49개사 2016년 50개사 2017년 상반기 13개사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코넥스시장 일평균 거래규모는 2013년 3억9000만원에서 올 상반기 13억7000만원으로 3.5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량은 2013년 6만주에서 올 상반기 25만주로 4.2배 늘었다.

개장 이후 84개의 상장기업이 코넥스시장에서 총 4073억원(179건)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자금조달액은 올 상반기에는 1033억원으로 2013년의 136억원과 비교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4년간 코넥스시장에서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 27사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에 성공했다. 현재도 8개사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임에 따라 올해도 코넥스기업의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거래소는 전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시장은 지난 4년간 시장규모, 자금조달, 코스닥 이전상장 등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코넥스시장의 공급․수요기반을 지속 확충함으로써 창업․초기기업 인큐베이터 기능 및 모험자본(VC) 회수­재투자를 위한 프리(Pre)-코스닥 기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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