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항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달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746만t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달 대비 1.6%(28만t)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수입화물 931만t(전년동월 대비 7.3%↓), 수출화물 593만t(4.9%↑), 환적화물 35만t(85.5%↑), 연안화물 187만t(1.1%↑)이 각각 처리됐다.

울산항의 주력화물인 액체화물은 1416만t(4.9%↓)이 처리돼 전체 물동량의 8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화학공업생산품의 수출 및 환적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각각 43.0%, 46.4% 증가한 반면 원유 및 석유정제품 수입이 각각 12.1%, 8.7%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3만7046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10.7%(3580TEU) 증가했다.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척수는 1046척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9척) 증가했고, 외항선의 입항 총 t수는 1842만8000t으로 1.6%(28만7000t) 늘었다.

UPA 물류기획팀 김지호 팀장은 "총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일반화물 물동량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물동량 회복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올해 누적 물동량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어 신규 물동량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품목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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