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 건물 외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국내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해외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캐나다 기업과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한-캐나다 양자 공동R&D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 협력 협정’을 체결해 과학, 기술, 혁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캐나다는 기초혁신 역량이 뛰어난 국가로 바이오·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선진기술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부는 IT기술 및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기술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은 각국의 정책적 육성 분야와 민간의 협력 희망 수요를 반영해 협력 시너지가 기대되는 중점 협력 분야인 ▲사물인터넷 ▲첨단제조 ▲첨단소재 ▲친환경 에너지 ▲헬스케어를 선정했다.

한-캐나다 국제공동R&D 사업의 주관기관은 반드시 기업이어야 하며 과제당 최대 7억원 규모로 3년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9월 8일까지 한국 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캐나다 기관은 캐나다 전담기관(NRC)에 사업계획서를 동시에 제출해야 한다.

접수된 사업계획서는 양국 전담기관이 각각 평가 후, 양국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전담기관 간 협의를 통해 지원 대상과제를 확정한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이번에 시작되는 공동기술개발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어 향후 양국의 기술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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