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당 원내 대표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박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한 입장 차이로 여야 4당 원내대표 합의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불편한 입장을 토로했다.

이날 오전 구두논평에서 김현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보여주는 발목잡기 행태는 구태의연한 모습”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잘못한 국정 운영을 바로 잡아달라는 (국민의) 요구가 높은데 한국당이 그런 국민의 요구를 읽지 못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서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제때 할 일을 하는 게 정치의 본령”이라고 선을 그은 뒤 “"그런 점에서 일부 야당은 정치를 안 하고 있는 것이며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우선 민주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추경에 대해 논의한다고 했으니 (한국당과) 분리해서 진행할 수 있다. 개문발차는 해야 한다”며 다음 주 추경 심사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한 관계자 역시 “이번주는 냉각기지만 이것을 어떻게 풀지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추경안 심사에 대한 입장이 나올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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